내가 대학생일때의 이야기

1학년은 대학 기숙사에 들어가서 2학년부터 자취를 시작했다. 
건물 자체는 오래됐지만 내장은 깨끗했고, 집세도 저렴했기에 살기로했다.
그 아파트에 살기 시작한 3일째정도라고 기억한다.

나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그날은 마감조였기에 2시를 지나서 퇴근했다.
사복으로 갈아입고 폰을 봤더니 여자친구가 아르바이트가 끝나면 전화해달라는 문자가 와있었다.
일단 집에 가서 전화하자싶어 원동기를 타고 서둘러 돌아갔다. 

그 아파트는 2층으로, 내 방은 2층 정가운데였다.
방에 도착해 곧바로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마쳤어~"
"수고했어! 아직 알바하는데야?"
"아니, 집에 왔어"
"그럼 친구야?"
"응? 무근 소리야?"
"아, 티비소리구나"
"그러니까 무슨 소리야?"
"아니, 남자 비명소리가 들리니까 친구인가했는데 티비지?"

그순간 엄청 닭살돋고 심장이 멎을 정도로 소름끼쳤던걸 기억하고 있다.
당연히 방안에는 나외에 아무도 없었고, 자취를 막 시작한터라 티비도 사지않았다.

"아니, 잠깐만. 진짜 무서우니까 그만둬. 혼자인데다 티비도 없어. 쫄게만들거면 그만해"
"응? 잠깐 역으로 내가 무서워. 나 진지하게 말한거야. 그럼 계속 소리지르는건 누구야?"

라는 순간, 베란다에 널어둔 옷이 전부 1층으로 떨어졌다.
뭐 그건 돌풍이라도 불었던건지 모르겠지만, 돌아올때 바람은 전혀 강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타이밍이 너무 무서워서 
집을 뛰쳐나와 원동기를 타고 가까이 살던 친구 집으로 가서 그날 하루 신세지기로 했다. 엄청 무서웠다.

그리고 다음날, 신기하게도 어제는 그렇게 무서웠는데 밖이 밝으니 왜 그렇게 무서웠나싶을 정도의 텐션이 되어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떨어진 옷이 떠올라 회수했다.

그리고 별일 없이 지냈다. 하지민 일주일후, 학교에서 돌아오자 아파트에 10명 정도 경찰이 있었고, 내 대각선 아랫방에 들락날락하고 있었다.
게다가 주변 일대가 엄청난 악취가 나, 무심결에 토기가 생길 정도였다.
경찰에 무슨 일인가요?하고 물었더니, 아무래도 거기 살던 아저씨가 목을 메달아 자살한듯 했다.
사후 1~2개월은 지나 부패해있어 한동안은 좀 냄새가 많이 날지도...라고 말했다.
와 진짜야 이거? 기분나빠-라고 생각한 순간 닭살이 돋았다.
그날 베란다에서 떨어진 옷, 전부 그아저씨 집 앞에 있었다.
어쩌면 눈치채길 눤해서 나를 자기 집 앞으로 오게한게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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