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실 수 있는 지도와 명함은 아래쪽에 있으니 급하신 분들은 스크롤을 마지막까지 내려주세요!
얼마전 친구가 통영에 내려와 늦은 밤 동네 산책을 하다 귀여운 멍멍이가 있는 곳을 지났는데 식당이더군요.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카페인가?했는데 아구찜에 생선 정식?! 희한한 조합이다 싶어서 다음에는 식사나 해볼까했는데 마침 시간이 나서 찾아갔습니다.
첫방문에 카메라 SD카드를 빼놓고 가는 멍청한 짓을 저질러버려서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뿐이지만 그때와 오늘 먹은 메뉴가 달랐기에 일단 첨부해 봅니다 :)
축복 어린이집에서 조금만 더 올라오면 가게가 바로 나타납니다! 인테리어 예쁘죠?
가게 앞에 서있는 입간판! 가족분들이 함께 꾸려가고 계셨어요.
타지역에서 오랫동안 식당을 하셨는데 자녀분과 함께 통영으로 오셨다고 하네요 :)
가게 옆에서 오늘도 저희를 반겨주는 멍뭉이랑 잠깐 놀아주고 가게 내부로 들어갑니다.
가게 좌우로 생선 손질하는 사진을 걸어두셨어요. 반건조 생선을 요리하시는거라 널려있는 생선들이 참 탐스럽네요.
지금 식탁에 올라오는 생선들이 어떻게 다루어지는지 알 수 있어서 더 안심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통영에 살지만 생선을 다듬거나 회뜨는거 무서워하는데 흑백사진이라 운치도 있어보이고 공포감도 덜했어요.
손으로 직접 만드신 예쁜 메뉴판이에요. 저는 며칠전에 대구턱찜에 동동주를 먹었고 오늘은 반건조 생선 정식을 먹었습니다 :)
가게 내부도 전부 직접 꾸미셨다고 해요.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런 느낌의 시멘트가 노출된듯한 내부마감을 좋아해요~
제일 좋은건 분리된 방 입구의 사..슴? 순..록..?이 포인트로 있는게 참으로 귀엽고도...
오늘의 에피타이저! 부추(정구지)전, 샐러드, 굴!전!, 동치미입니다.
전 산지에 살면서도 굴을 좋아하지 않는데 비리지도 않고 괜찮더군요.
평소에는 절대 손도 안대는데 전에 왔을 때 음식들이 워낙 괜찮아서 시도해봤는데 그러길 잘했어요.
샐러드 드레싱이 참...고녀석 참...결국 리필해서 먹었습니다ㅠㅠ
반찬 모자라면 먼저 더 드릴까요?라고 물어봐주세요. 정말 좋으다..!
부추전은 항상 간장이 없으면 안먹는 편이었는데 여기건 어째서인지 간장 없이도 맛있게 먹습니다. 특별한게 들어갔나?
본요리 나오기 직전의 상차림입니다. 매일매일 아침마다 밑반찬을 하셔서 첫방문때와는 다른 조합이에요. 동치미, 김치는 전과 동일했어요 :)
요것들이 대망의 반건조 생선 정식의 메인입니다. 생선을 워낙 잘 먹지도 않고 관심도 없어서 이름도 모르는데 다 맛있어요!
여자 둘이서 정신을 놓고 먹은건지 어느새 생선은 앙상한 뼈만 남기고... 분명 밥이랑 시락국도 나왔는데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이 없네요.
아래는 멍청하게 SD카드를 놓고 나가서 폰으로 찍은 첫방문 사진입니다. 대구턱찜 중자였어요.
아구찜보다 턱찜이 먹기 편해서 자주 먹는데 살도 많고 양념에 본재료의 향과 맛이 많이 묻히지 않아서 좋았어요.
매운거 잘 못드시는 분들은 덜맵게 해달라고 하세요! 저와 친구는 습습하-하면서 열심히 먹었어요.
사실 같이 주문한 동동주가 매운기를 달래줘서일지도^^;;;
그날의 기본찬입니다. 달걀을 좋아해서 달걀찜이 나오자마자 흥분했더니 아예 처음부터 두접시를 주셨어요. 사실 여기서부터 꽂혔던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오늘 생선 정식을 같이 먹은 친구는 다른 반찬을 먹느라 김치를 등한시하다 마지막에 먹더니 왜 김치가 맛있냐고 말해주지 않았냐며 버럭했어요. 물론 김치도 집에서 직접 담그신다고 합니다!
가게 오른편에는 작게 악세사리, 신발, 모자등을 사모님께서 팔고 계세요. 전에 지나갈 때에는 빵도 만드시는 것 같은데 아쉽게 맛보지는 못했습니다ㅠㅠ. 악세사리는 전부 핸드메이드에 주문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
오늘은 날이 흐려서 물건은 전부 안에 있었어요. 결국 비가 와서 닫으셨다는거ㅠㅠ
명함에 있듯이 식당과 작은 가게 중간에는 멍멍이가 있어요. 사람을 지나치게 좋아하는 귀여운 멍뭉이...오늘도 한참을 놀아줬네요.
짠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음식점을 가리는 편인데 저는 참 괜찮았던 집입니다 :)
전화번호가 없네요. 055-643-1425 / 매주 둘째, 넷째 월요일 휴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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